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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순동이 이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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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26 23:19 조회3,1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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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이렇게 나약해서
이 험한 세상 어찌 살라고?
진짜 약하게 생겼네?"

 

초등학교 입학 하기전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못 먹어서 약한 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몰랐다. 

"엄마 어른들이 나보고 약하게 생겼때....그게 무슨 말이야?"

"누가 그런 말하더나?"

"윗동네 아줌마가"

"그건 남호가 착하고 이뻐서 하는 말이다...

음식 가리지않고 다 잘 먹으면 그런 소리 안 할꺼야"

"그럼 나 오늘부터 밥 많이 먹어야지....."

어머니는 나의 말을 듣고 그날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다.

"여보..남호 태권도 보내야겠어요...

김 씨 아들도 도장 보냈다고 하던데...."

"그래? 그럼 보내라..어디가 가장 좋노?..."

돈 걱정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나는 7살 때 태권도 도장에 입학했다.

"자, 겨루기 시작!"

"크크크"(청중들이 웃는다)

"시작!.........."

"크크크...하하..호호"

청중이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자...남호야...

먼저 공격해야지?

진석이도 공격해야지?.........."

사범님이 시합 방법을 알려주었다.

상대는 나와 성격 유형이 비슷한
구진석이라는 남자 아이였다.

당시, 어머니 말을 빌리면 

시합이 시작되었을 때 서로 먼저 공격하지 않고,

10초 동안 가만이 자세만 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한번 발로 차면 진석이도 한번 차고,

내가 두번 차면 진석이도 두번차고

마치 시나리오를 짠 거 처럼 주고 받는 사합이라고

표현했다. 

도장 분위기는 순간, 웃음바닥으로 가득찼다.

마치 승리를 위해 상대를 짓누르고,

제압하는 다른 아이와 달리 관중들에게 즐거움

을 주기 위해 연극하는 배우 같다고 말했다.

매월 정기 행사인 태권도 시합이 열리면

관중들은 나와 진석이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참석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가끔 친형은 어릴적 이야기를 한다. .

당시 나 같은 순둥이는 보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남호야..니 돌 지났을 때 쯤 진짜 순했다....

완전 순둥이다...맞죠? 어머니?"

"내가?.........."

"응..어찌나 순했는지...

그때 내가 6살이었고 남호 넌 1살이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네...

어느날 내가 널 뒤집어 눕혔는데 보통 그러면 다시 뒤집잖아?

그런데 넌 가만히....있더라...울지도 않고...그대로...있더라...크크"

"진짜? 어머니 진짜예요?"

 

"그럼...넌 정말 순했다...

낯도 안 가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울지도 않고...잠만 계속 잤지....배만 고프면 울었지...

짜증도 안냈어....진짜 순했지.....호호"

 "그럼 저 키울때는 어머니 편했겠네요?"

"그럼...편했지...너 때문에 새벽에 잠도 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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